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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204

아산 용궁댁 라이딩 신창역에서 전철을 하차하여 21번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만나는 "아산 용궁댁"이란 표지판. 늘 궁금하면서도 목적지가 따로 있기에 그냥 지나치곤 했다. 지도 검색 결과 차도를 많이 타지 않고 갈 수 있기에 지난 겨울 눈 쌓인 고택을 보러 가고 싶었는데 타이어를 산악형으로 교체하지 않은 게으름 탓에 미루다가 드디어 가보다.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기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전철을 하차한 후 옛 장항선 선로를 이용해 만든 자전거도로를 탄다. 많은 구간이 그늘이라 좋다 옛 신창역이 있던 지점 길가에 유채꽃이 만개했다 개나리가 만개한 폐선로를 이용한 자잔기도로의 끝지점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 있는 길로 내려와 계속 진행한다 도고천변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근데 왜 색이 우중충해 보이지? 잠시 길이 헷갈린 탓에 카카오 자.. 2024. 4. 11.
4월 2일 현재 수리산 벚꽃 현황 수리산에 벚꽃이 어느 정도 피었나 오후에 한 바퀴 돌아보니 4월 2일 현재 수리산에 벚꽃은 없다. 아직 꽃봉오리도 거의 없다. 다음주에나 피려나.. 올해 벚꽃이 일찍 핀다더니 3월에 흐리고 쌀쌀한 날이 많아서인지 작년보다 더 늦는 것 같다. 능내터널 앞의 벚꽃은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하고 반월호수 주변의 벚꽃은 약 50% 정도 핀 상태. 도롯가에 차가 많아서 사진 찍기가 싫었음 길가에 이런 글이 세워져 있다.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그려~ 한숨짓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야지. :o) 2024. 4. 2.
여주역-강천섬-여주역 라이딩 가을에 단풍이 멋지다는 여주 강천섬. 매년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얼마나 멋진지 보러 길을 나선다. 주말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평일에 미니벨로를 전철에 싣고 여주역으로 간다. 출근시간을 피해 늦게 출발하여 여주역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12시면 좀 늦은 시간이지만 지도검색 상 대략 30km 정도라니 편한 마음으로 페달질을 시작한다 남한강변을 타고 가다보니 강 건너편의 신륵사가 보인다 황포돛단배(?)는 어디론가 서둘러 물 위를 미끄러져 간다 처음 건너보는 강천보 강천보를 건너니 사진으로만 보던 끌바 경사로가 나온다 남한강변의 가을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페달을 저어간다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도달하는 강천섬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절정이다 (10월 30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무지 많다... 2023. 11. 1.
여주역 - 파사성 - 양평역 라이딩 정상에서 내려다보던 멋진 풍경이 다시 보고파 추석연휴에 전철을 타고 여주 파사성에 오르다 여주역-당남리섬-파사성-양평역 43km 2009년도에 지금의 경의중앙선이 국수역까지 연결되고 주말에 전철에 자전거 탑승이 허용된 기념으로 라이딩을 나섰다가 우연히 도로변에 있는 표지판을 보고 올랐던 파사성. 파사성은 양평과 여주에 걸쳐 있는 파사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석축산성으로 신라 제5대 임금 파사왕(재위 80~112) 때 처음 쌓았고 임진왜란 때 승장(僧將) 의엄(義嚴)이 승군을 모아 성을 수축하였다고 한다. 정상의 높이는 230m로 남한강 상류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평야와 구릉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요새. 옛사람들은 가고 이젠 흔적만... 전엔 국수역에서 출발했으나 이번엔 햇빛을 등지고 달리고 싶어 .. 2023. 10. 4.
작은 성지순례_신리성지 라이딩 인터넷에서 우연히 사진을 보고 갈 곳 목록에 추가한 곳,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당진시 합덕읍 신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천주교 순교성지 중 하나다. 개신교도이지만 개신교도이든 천주교도이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키며 기꺼이 순교한 이들의 믿음은 참으로 귀하고 부럽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결코 요동하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이고 싶다. 7월에 갈 생각이었는데 계속 내리는 비와 폭염으로 밀리고 밀려서 9월 2일에서야 길을 나선다. 설레는 마음으로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온양온천역으로 간다. 온양온천역 - 온양 자전거도로 - 도고천변길 - 21번국도 - 32번국도 - 평야6로 - 신리성지 - 삽교역의 순으로 달려서 속도계에 찍힌 총거리는 약 50km. 경로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편이라 꼼꼼이 기록해서 간 게 .. 2023. 9. 4.
안산 중앙역-시화호수로-오이도-배곧해안자전길-소래포구역 안산 중앙역-시화호수로 자전거길-오이도 자전거길-배곧해안자전거길-소래포구역의 순으로 달려서 약 35km. 소래포구역 부근 아주 짧은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지전거도로로 이어짐. 문득 탁트인 바다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싶을 때 가볍게 갈 수 있는 코스인 듯 하다. 부담없이 전철에 탑승할 수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를 4호선 전철에 싣고 안산 중앙역으로 간다 중앙역 2번 출구로(1번 출구도 무방함) 나와서 좌측에 있는 하천변 자전거도로로 진입해 계속 길따라 달린다. 쉬엄쉬엄 약 35km의 자전거길을 달려서 소래포구역에 도착. 그간 오이도에서 소래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궁금증 해결. 해넘이가 보고플 때 전철 타고 해넘이다리로 가도 좋을 듯하다. 2023. 6. 10.
겹벚꽃 라이딩 그간 컨디션 난조와 이런저런 핑계로 자전거에 올라 길을 나서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절정인 듯한 거의 마지막 봄꽃의 만개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이 든다. 그래 서산 문수사에 가자.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터미널로 향한다. 훈련되지 않은 상태라 터미널까지 달리다 퍼져버릴까 봐서 :o) 늦게 출발해서 운산에 도착하니 오후 12시 30분. 출발할 때는 천천히 문수사를 둘러보고 개심사에 갔다가 목장 주변을 돌아다니다 운산에서 시외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개심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고풍터널을 지나 삽교역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갑자기 그렇게 하자 싶어서...홀로 라이딩의 장점이랄까. 운산정류소 - 문수사 - 예산 봉산면 - 삽교역으로 달려서 속도계에 찍힌 총거리는 39.5km 문수사의 겹벚꽃은.. 2023. 4. 22.
수리산은 벚꽃 잔치중 3일 전만해도 반월호수 주변에는 벚꽃이 많이 핀 상태였지만 수리산에서는 벚꽃이 핀 것을 못봤는데 지금은 완전 만개한 상태. 내일 오후부터 비가오면 비와 함께 다 떨어질 듯하여 시간이 충분치 않지만 휘리릭 수리산을 넘어 갈치저수지로 해서 짧게 한바퀴 돌아본다 꽃잎이 눈송이처럼 휘날린다 2023. 4. 3.
눈 왔다~ 새 타이어 Racing Ralph로 교체하고 스노우 라이딩이 가능한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눈이 왔다. 살짝 불안한 마음을 안고 뒷산에 올라본다. 아~ 좀 무리다. 오르막에서 헛바퀴 돌기도 하고 좀 미끄러운 편이라고 할까. 이 타이어는 눈길을 타기엔 부적당하다는 결론이다.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