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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용궁댁 라이딩 신창역에서 전철을 하차하여 21번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만나는 "아산 용궁댁"이란 표지판. 늘 궁금하면서도 목적지가 따로 있기에 그냥 지나치곤 했다. 지도 검색 결과 차도를 많이 타지 않고 갈 수 있기에 지난 겨울 눈 쌓인 고택을 보러 가고 싶었는데 타이어를 산악형으로 교체하지 않은 게으름 탓에 미루다가 드디어 가보다.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기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전철을 하차한 후 옛 장항선 선로를 이용해 만든 자전거도로를 탄다. 많은 구간이 그늘이라 좋다 옛 신창역이 있던 지점 길가에 유채꽃이 만개했다 개나리가 만개한 폐선로를 이용한 자잔기도로의 끝지점 옆에 있는 길로 내려와 계속 진행한다 도고천변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근데 왜 색이 우중충해 보이지? 잠시 길이 헷갈린 탓에 카카오 자전거 내비게이션을.. 2024. 4. 11.
나무 타는 동고비 지나가는 걸 보면 옆으로 와서 소리를 내어 존재를 알리는 동고비. 땅콩을 건네주면서도 좀 조심스럽다. 두 마리가 번갈아가면서 주고 돌아서면 또 와서 찌찌거리니 계속 주게 된다. 이건 뭐 애완조도 아니고. 녹색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모른 척하는 곤줄박이들 중에서 한, 두 녀석은 계속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근데 갑자기 깃털 하나가 위로 솟은 채 날아온 곤줄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통증을 유발하는 건 아닌지.. 정리해 줄 수 있으면 좋은데 할 수가 없다. 우짜노... 그래도 잘 날아다니니 다행이다. 곤줄아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히 무사히 잘 살아내야 한다. 산벚꽃도 만개했다 2024. 4. 8.
4월 2일 현재 수리산 벚꽃 현황 수리산에 벚꽃이 어느 정도 피었나 오후에 한 바퀴 돌아보니 4월 2일 현재 수리산에 벚꽃은 없다. 아직 꽃봉오리도 거의 없다. 다음주에나 피려나.. 올해 벚꽃이 일찍 핀다더니 3월에 흐리고 쌀쌀한 날이 많아서인지 작년보다 더 늦는 것 같다. 능내터널 앞의 벚꽃은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하고 반월호수 주변의 벚꽃은 약 50% 정도 핀 상태. 도롯가에 차가 많아서 사진 찍기가 싫었음 길가에 이런 글이 세워져 있다.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그려~ 한숨짓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야지. :o) 2024. 4. 2.
해질녘에 만난 새들 맨날 만나는 같은 녀석들 옷을 바꿔 입으면 산새들이 알아보려나 궁금했는데 약간은 더운 날씨에 늘 입던 푸른 바람잠바를 검정 후드티로 바꿔 입고 나갔는데도 멀리서 보고 쌩~하니 날아온다. 어찌나 낮고 빠르게 날아오던지 지나시던 아저씨가 놀라서 걸음을 멈추신다. ㅎ~ 여튼 어떤 기준으로 알아보는 건지... 대화가 통하면 좋은데... 곤줄박이 동고비 쇠박새 근처에서 처음 만난 유리딱새 해가 진 어스름한 시간이라 사진 상태가 좋지 않지만 처음 만난 기념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나무발바리도 반갑다 2024. 4. 1.
동고비_화조도로 찍고픈데 안도와줌 진달래 피고 비내리는 날 뒷산에 올라 새들과 놀다. 진달래와 함께 회조도로 찍고 싶은데 녀석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다가오니 불가능 :D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땅콩을 물고가 다른 동고비에게 다정하게 건네기고 한다. 좀 있으면 2세들이 태어나것네. 2024. 3. 28.
밀화부리 주변에서 처음 보는 밀화부리. 무심히 걷고 있는데 발소리에 놀랐는지 갑자기 날아오른 탓에 발견. 더 멀리 내려앉은 걸 찍었더니 사진 상태가 좋지 않지만 처음 만난 기념으로.. 밀화부리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로 도시 주변이나 교외 숲에 서식 *날개길이는 9.5~10cm, 꼬리길이는 7~7.5cm, 부리길이는 1.5~2cm *수컷의 겨울색은 머리는 녹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고 어깨와 등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며 배는 흰색 *암컷의 머리색은 등과 같은 잿빛 도는 갈색이고 부리는 작고 홍채는 갈색, 다리는 노란색 *난생으로 1회어 4~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주로 식물성이나 새끼에게는 곤충을 먹이로 준다 *식물의 잎과 줄기를 진흙이나 거미줄로 엮어 짓는다 2024. 3. 19.
오목눈이 오랜만에 찍어보는 오목눈이. 항상 무리지어 다니는 것만 보았는데 한 마리만 혼자 다니고 있다. 주변에서 오목눈이들의 소리가 들리지도 않고..뭐지? 2024. 3. 19.
동고비 산책을 위해 뒷산에 오른다. 아직 입구인데 새 한 마리가 옆 나무에 날아와 앉아 찌찌찌 소리를 낸다. 멈춰서 보니 동고비가 찌찌~거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동고비, 너 나 알아보고 온거야?" 하며 주머니에서 땅콩 한 알을 꺼내어 내미니 뽀로로 날아와 물고 간다. 아마도 늘 부드럽게 다가오는 녀석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손에 내려앉아 땅콩을 입에 물고 눈을 맞추며 한 동안 그대로 있다가 날아가더니 기억하나?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그 모습 그대로를? 새들은 인간이 옷을 갈아입는다는 걸 인식하려나? 동고비의 부리에 진흙이 잔뜩 묻어있다. 동고비는 둥지를 지을 때 입구에 진흙을 바르며 암컷이 이 일을 수행하고 수컷은 밖에서 경계를 선다고 한다. 아마도 암컷인 모양이다. 어쩐지 좀더 부드럽고 .. 2024. 3. 15.
폭설 후 만난 새들 눈을 밟고있어도 새들은 발이 시리지 않는걸까? 쇠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직박구리 202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