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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아산만방조제

by 느린바퀴 2007. 3. 31.

몇달 동안 생각하던 아산만방조제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돌발상황 때문에 일찍 출발하지 못하고 11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선다.

처음 계획대로 39번국도 타고 내려갈까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

그냥 전철로 평택까지 가기로 한다.

비가 개인 후라서 날씨가 좋았는데 전철로 간다는 것이 아쉽다.

 

평택역에서 아산 공세리쪽으로 간 다음  아산만방조제를 건널 예정이었는데

평택역에서 내리니 방향잡기가 쉽지 않다.^^ 물어물어 안중을 향해 출발.

 

안중으로 가는 고가차로 위

 

어디를 보더라도 탁 트인 공간, 눈 가득히 들어오는 하늘이 너무 좋다. 건강한 붉은 흙도 기분 좋구.

 

 

개나리, 진달래도 피고, 길가 수양버들도 푸르고, 완연한 봄이다.

 

자그마한 집들...웬지 정감있고 푸근한 느낌은 준다.

 

한참 달리다가 보니 느김이 이상하다. 나중에 깨닫고 보니 두 방향을 준비했었는데 그게 머리속에서 엉켜서 예정했던

공세리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던거다. 으이그~ 잠시 서서 고민중 그러나 그냥 가보기로...

 

신호대기 중 그냥 느낌이 좋아서 찍어봤다. 늘 그렇듯이 허접하지만...

 

아무래도 방향이 찜찜해서 주유소에 들러 물어보니 그냥 쭈~욱 가다보면 39번국도와 만난다고... 그리고 만난 39번국도. 어찌나 반갑던지...

 

평택항관광단지를 그냥 지나쳐 조금 더 달리니 저 앞에 아산만방조제가 보인다.

 

방조제 입구...생각보다 방조제 구간은 별로다.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저 멀리 서해대교가 보인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더 뿌옇다. 청명한 날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평택항관광단지를 그냥 지나쳐서 인지 마땅히 점심먹을 곳이 없다. 방조제 위에서 쵸코바 하나 먹었다. 배고프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방조제를 지나 아산 입구를 거쳐서 다시 평택역으로 하는 중

 

좋아보이길래 그냥 한방...

 

 

 저기 경기도 표지판이 보인다. 웬지 집에 다 온 느낌. ㅎㅎ

 

차만 보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내가 국도를 타고 다녔다. 남들은 3년 정도 타면 고수의 반열에 오르던데 난 이제서야 차도를 다니기 시작하는거다. 그래도 많이 컸다.^^ 

전체적으로 갓길이 넓은 편이라 다니기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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