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맑고 파란 하늘과 적당한 뭉게구름. 늘 이런 하늘이면 좋을텐데...
이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액션캠, G Goon Premium 4K 9000 Plus. 액션캠이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79000원이라는 가격에 나름 4k 프레미엄급이라고 하니 그냥 업어왔다. 맑은 하늘 아래에서 화질이 어떤가 시험해보러 안양천변을 달려본다.
구입 후 처음 테스트 영상의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 실망했었는데, 자세히 화질을 관찰하다 보니 초첨이 오른쪽 가장자리에 맞춰져 있다.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초점조절이 가능한가 문의했는데 교환해야 한단다. 자전거 타고 직접 방문해 교환받았다. 기다리는 건 질색이라. :D 제품도,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아주 친절하다.
조작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고, 촬영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13분 정도의 촬영분이 대략 1기가바이트 정도로 저장되는 듯하다. 배터리는 100분여 정도 촬영이 가능하므로 메모리카드와 여분의 배터리만 추가 구입하면 널널하게 쓸 수 있다.
교환받은 제품으로 찍어본 영상(4K 30fps).
가격 대비 화질은 만족스러운데, 아직 페달링 자세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영상이 요동친다.. -.,-;
(다리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균형감이 깨져서 흔들리는 부분도 있지만 4K 3FPS에선 젤로현상이란 것이 발생하는 듯. 1080 60FPS로 설정하고 자전거 거치대를 티타늄 제품으로 교체하니 한층 안정감이 있어짐)
(4k30fps)
별 의미 없는 영상이지만 야간좔영의 화질 맛보기로...
흔들림 때문에 헬멧에 장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던데, 전자파에 민감한 인간이라 그냥 핸들바에 장착한다.
핸들바에 장착하다 보니 핸들바 가방 때문에 높이 올려 장착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관절이 많아진다.
무심코 움직이다가 건드려 관절이 꺽이면 각도가 아주 '망했으요'가 되어버린다. 바닥 위주거나 핸들바 가방이 보이거나..
보기는 좀 거슬릴 수도 있지만 털컬거리고 달리다가 액션캠이 빠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고무줄을 감는다. 흔들림도 덜한 것 같다.
예전에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붙인다. 이러면 wi-fi기능은 포기해야 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