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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하늘이 푸르른 날

by 느린바퀴 2018. 9. 7.

오전의 뿌옇던 미세먼지가 가시고 드러난 오후의 파란 하늘. 볼일이 있는 방배동을 향해 페달질을 시작한다. 하늘이 푸르르면 그 푸르름 속에서 달려주는 게 예의니까. :D 왜 이리 하늘 보기를 좋아하는지...특히나 뭉게구름이 살~짝 있는 파란 하늘.

동작대교까지 대략 45km 정도. 평속 기능이 없는 속도계에 찍힌 주행거리와 주행시간으로 계산해 보니 평속은 대략 19km정도 되는 듯 하다. 아주 빠른 것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미니벨로와 함께 먼길을 나서가도 되지 싶다.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데 한강으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고, 어스름 가로등에 의지해 남태령을 넘기엔 스트레스일 듯 싶어 사당역에서 전철을 탄다. 접이식 자전거라 이럴 땐 참 좋다. 다행히 전철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귀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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