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차로·버스로

아산 맹사성고택

by 느린바퀴 2009. 3. 16.

역시 사람은 한 가지만 하면 안돼! 가끔은 콧바람도 쐬주고 해야 하는데,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야 했던 지난 6주는 마치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답답...간만에 바퀴를 굴려 보려 했으나 역시 무리인 듯하여 전철로 찾아간 아산 맹사성고택. 처음엔 맹씨행단이라고 해서 조선시대의 상단 중의 하나인 줄 알았더니 상단과는 상관 없는 은행나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다...:o) 웬지 고택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참 좋다.

맹사상고택은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한 집이다. 고려말 충신이던 최영 장군이 살던 집으로,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가 된 맹사성에게 그 집을 물려주었다고 한다.
가옥의 형태는 "ㄷ"자형의 맛배집으로 목재는 광솔이 되다시피 그을렸으며, 또 기둥과 도리 사이에는 단구로 봉설(봉황의 혀)이 장식되었고, 내실 천정은 "소라 반자"로 흔히 볼 수 없는 나무반자다. 사적 109호로 지정된 맹씨행단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으로 맹고불의 고택, 구괴정, 쌍행수 등을 망라하여 "맹씨행단" 이라 한다. 맹사성은 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손수 심고 학문에 정진하여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뒷쪽 쪽대문으로 나가면 펼쳐지지 풍경

 

 

 웬지 다 달관한 듯한 표정의 강아지. 오가는 사람이 많아 낯선 사람을 봐도 무심한듯 하다. 그늘이라...

 

 

'기차로·버스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맛보기 산행  (0) 2013.02.24
천수만-궁리포구  (0) 2009.01.20
아산 공세리성당  (0) 2008.12.28
보령 오천항  (0) 2008.03.12
홍성 남당항  (0)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