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205 워밍업으로... 갑작스레 일정이 변경되어 느즈막하게 전철에 잔차를 싣고 오이도로 향한다. 좀 일찍 출발해 영흥도 한바퀴 돌고 싶었지만 여차저차 하여 그냥 선재도까지만...대부도에 들어서니 풍겨오는 포도냄새에 배고파서 혼났네. 4대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전철을 처음 만났다. 속도계에 찍.. 2010. 10. 11. 예산 예당저수지 한바퀴 거의 한 달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맞이하는 하늘이 맑은 날.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신창역으로 간다. 목적지는 오랜만에 좀 멀리 가는 것이니 간단하게 신창역을 출발해서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는 예산 예당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 태풍 곤파스에 따른 바람 피해가 크다 해서 상.. 2010. 9. 5. 태풍 곤파스가 지나고... 새벽무렵 무척이나 바람이 무섭게 불며 중부지방을 거쳐간 태풍 곤파스. 그렇게 무섭게 부는 바람은 처음 경험하는 듯. 주변이 어떤가 둘러보며 수리산에 올랐는데 길이 꺾이고 떨어진 나뭇잎/가지들과 채 익지 못한 밤송이들로 덮여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그 산길을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고 오른다... 2010. 9. 3. 날씨가... 삼한사온이 있고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있는 겨울이 좋은데 한반도의 기후가 아열대로 바뀐다니... 도대체가 요즘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문득 스콜(squall)이란 단어가 생각나는데...쩝~! 햇볕이 쨍~하길래 주섬주섬 챙겨 수리산 체육공원 뒷길로 올랐는데 오르기 시작하자 마자 갑자기 비가 쏟.. 2010. 8. 18. 모래재(전주-진안-임실) 아주 오랜 만에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서 사진 상으로 많이 본 전주에서 진안으로 넘어가는 멋진 길, 모래재를 가다. 기차를 타고 전주로 가서 전주역에서 자전거로 출발해 모래재를 넘어 진안으로 가고 마이산 남부쪽으로 돌아 임실로 달린 총거리는 대략 75km. 7.4%와 9% 정도의 경사를 지닌 모래재는 생각보다 오르기 쉽고 이쁜 길이다. 때이른 무더위의 절정이래서 더위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덥지도 않고 그늘도 많고 하늘은 맑고...기분좋게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씨!! 도로 여건은 전주역에서 빠져 나올 때 잠시와 임실역 부근에서의 약간 복잡한 도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95% 정도의 구간이 한적한 산간도로 같은 분위기로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다. 100% 포장된 도로지만 6월의 푸르름과 어우러진 오르락내리락 길.. 2010. 6. 9. 수리산 자주 오르는 수리산. 하루가 다르게 산색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 생긴 짧은 임도는 사진으로 밖에 본 적이 없지만 웬지 아스팔트로 포장되기 전의 베틀재를 생각나게 한다. 작년 가을에 넘을 때는 깔끔하게 포장된 길이었지만 사진 속의 모습은 울퉁불퉁 굉장히 운치있고 멋져보였는데.. 우와~저 작은 .. 2010. 5. 13. 3월의 눈위 잔차질 계절이 완전히 바뀌기 전에 눈풍경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고맙게도 3월에 푸짐하게 내린 눈. 눈이 그치자 마자는 상황을 모르니 그냥 걷고, 그 다음날 자전거 끌고 올라갔더니 수리산 임도는 절반은 진창이고 절반은 눈길...이번에 내린 눈은 찰진 눈이라 미끄러짐이 덜하지만 헛바퀴 작렬. 간만에 .. 2010. 3. 15. 수리산 자전거 타고 다시 오른 수리산. 20cm이상 쌓인 눈 위에서는 역시 힘들다. 4년전에 17cm 정도 쌓였을 때 가끔 헛바퀴가 돌아도 A-B-C-D코스를 다 탈 수 있었는데...경험 상 눈위 잔차질하기에 가장 적합한 눈의 높이는 3~5cm 정도 인 듯...요즘의 눈은 쌀가루 같아서 바퀴가 미끄러지기도 쉽고.. 등산객들이 밟아.. 2010. 1. 7. 제천-단양-영주 사람이 밥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면 오늘날 인류의 문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겠지??!! 때론 밥벌이의 부담 때문에, 때론 벌어 놓은 밥 챙겨먹기의 번거러움 때문에 길을 나서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데 가고 싶은 곳은 왜 이리 많은지... 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미뤘던 마구령. 며칠 전 약속이 어긋나 혼자 출발하려다 그누무 밥 때문에 또 잠시 미뤘다가 어긋난 약속을 다시 맞춰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제천으로 향한다. 제천에 도착하여 출발하며 시간을 보니 막 10시가 되려 한다. 웬지 1시간의 여유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날씨는 좀 흐리지만 '우와~좋다'를 연발하며 달린다. 제천터미널-의병대로-522번지방도-59번도로-522번지방도-남대리-마구령-935번지방도-영주터미.. 2009. 11. 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