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맞이하는 하늘이 맑은 날.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신창역으로 간다. 목적지는 오랜만에 좀 멀리 가는 것이니 간단하게 신창역을 출발해서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는 예산 예당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 태풍 곤파스에 따른 바람 피해가 크다 해서 상황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예상 외로 도로는 깨끗하고 논밭도 괜찮은 듯 보인다. 다만 사과밭은 낙과발생이 많은 듯 하다. 에고 아까워라~ 주말이라 그런지 통행차량이 많아 좀 불편했고,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의 뜨거운 날씨 탓인지 오랜만에 자전거를 탄 탓인지 쬐끔 힘들다...예전 국어교과서에 나온 의좋은 형제가 살았다는 마을도 지나고 어느 방송사의 농촌드라마의 촬영현장도 지나고 대충 신창역-645번도로-32번국도-616번지방도-21번국도-신창역으로 한바퀴 돌아 속도계에 찍힌 총거리는 약 7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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