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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200㎜로)

딱새

by 느린바퀴 2008. 2. 17.

수컷 탁새 한마리가 뒷산자락 정자 주변 지역을 영역으로 삼고 있는 듯 싶어서 오늘은 정자 안에 들어가 한참 있다 보니 어디선가 날아왔는데 안에 사람이 있어서인지 주변만 맴돈다. 덕분에 몇 장 찍었는데...역시 화질이 좋지 아니해. 내공 탓? 렌즈의 성능 탓? 아니면 저녁 무렵 햇빛 탓? 어쨌거나 드디어 딱새를 찍었다는 생각에 당시는 무지허니 행복했다는거...비록 모니터로 확인할 때는 좌절스럽지만....^^';

 

딱새 숫컷

 

 

뭘 그리 열심히 보니?

 

 

뒷머리의 색이 꼭 중세 유럽의 귀족들처럼 가발을 쓴 것 같아....ㅎㅎㅎ

 

 

뭘 찍어요? 하면서 웬지 화내는 듯한 표정이로군...ㅎㅎ 자꾸 쫓아다니며 괴롭힌다고 요즘 동네 새들이 날 미워할거 같어. 또 웬지~ 다른 사람들이 지나면 가만히 있으면서 내가 다가가면 금방 날아가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인석은 교회 마당에서 나무발바리 찍다가 만난 녀석인데 딱새 암컷인 듯...동네에서 만난 녀석은 맨날 약만 올리고 도망가는데 인석은 고맙게도 한동안 시야에 머물러준다. 

 

 

 

 

 

 

 

 

딱새(Daurian Redstart) : 참새과 딱새목

 - 형     태 : 몸길이 약 15cm, 몸무게 17~18g이다.

                  수컷은 머리꼭대기에서 뒷목에 이르기까지 잿빛이 도는 흰색이고 멱에서 윗가슴에 걸쳐서는

                  어두운 검정색이다. 날개는 검정색이고 흰 얼룩이 있다. 아랫가슴에서 배 아래쪽은 붉은 갈색

                  이다. 암컷은 온몸이 연한 갈색이며 날개에는 흰색 부분이 있다.

 - 습    성 : 수컷은 일정한 지역에 텃세권을 갖고 생활한다. 단독생활.

                 지저귈 때는 꽁지를 위아래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 생    식 : 인가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번식하며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 이외에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도 먹는다.

 - 분     포 :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다. 번식기에는 깊은 산속에서만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인가 근처나

                 시가지 공원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르·우수리·중국(북부)·한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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