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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오산 물향기수목원 찍고오기

by 느린바퀴 2007. 9. 26.

이번 연휴 동안 계속 자전거 타려 했는데 상황은 언제나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지...

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설렁설렁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향했다.

왕송저수지를 지나 서수원, 세류동을 지나 1번국도 옆길을 달리다 다시 1번국도로를 달려 오산대역 앞

물향기수목원에 도착했지만....자전거 맡길 곳이 없어 잠시 담소(?)^^를 나누다 돌아섰다.

배고프기도 하고 도로의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서 오산대역에서 전철 타려고 했는데

옴마야~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전철 두대를 그냥 보내고 결국 다시 도로로 나섰다.

전철 기다리며 흘려보낸 아까운 내 시간, 내 900원.^^

차라리 꾀부리지 말고 처음부터 그냥 자전거로 갈꺼~~얼~

오산대역을 출발, 다시 1번국도를 달려 수원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고 컴컴해졌다.

환할 때 보는 거리와 어두울 때 보는 거리는 너무 달라 보인다. 길찾기가 쉽지 않아... -,.-;;

수원에서 의왕으로 넘어가는 농로엔 가로등도 없다, 이런 제길...

이런저런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비집고 들어오려는 걸 간신히 방어하며

흐릿한 앞깜빡이 불빛에 의지해 어둠이 부담스러운 왕송저수지, 부곡동을 지나

드뎌 익숙한 1번국도 대로변에 이르러서야 숨을 돌리고, 룰루랄라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8시.

총거리는 64km 정도. 생각보다 가깝다.

 

아니?! 벌써 길가에 낙옆이....

 

하늘이 너무 좋아서 의왕역 부근에서 잠시...

 

의왕에서 수원으로 넘어가는 농로

 

 

추수를 기다리는 벼들...풍년이것지?!! 흠...날씨가 문제다...

  

서수원의 어디 쯤에서 하늘을 보다

 

반정천을 가로질러 1호선 전철이 달리고 있다. 

 

웬지 1번국도는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옆길로... 

 

드디어 오산에 도착했다.

 

초전비휴게소. 길건너에 있어서 자세히 보지못했고, 올 때는 어둡기 전에 도착하려 그냥 지나쳤다. -,.-;

 

1호선전철 오산대역 앞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

 

수목원 입구. 대충 입구에서 서성서성, 잠시 담소?를 나눈 후 돌아섰다.

 

매표소에 잠깐 자전거 맡기고 입구주변만 흘낏...

 

잠자리...많더라는

 

하늘엔 구름도 많고

 

저녁해와 잠자리...

 

구름과 해...

 

차도와 인도를 투명벽으로 구분해 놓은 금당터널. 터널 특유의 소음이 없어 좋다. 우리 동네 좋은 동네^^

 

다음엔 오전에 출발해서 더 멀리 가보고, 도로가 아닌 농로를 탐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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