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과 함께 찾아온 11cm이상의 폭설. 자전거를 타기엔 좀 많은 눈이지만 그래도 1년을 기다린 눈이니 자전거를 타고 산에 오른다.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지금 자전거 탈 데가 어디 있다고 자전거 끌고 나가?'로 시작해서 '무척 미끄러워요. 못올라가요.' '눈이 이리 많은데 여길 타고 내려갈 수 있어요?' '타이어에 체인 걸었어요?' 등등. 각오는 했지만 푹푹 파이는 것이 오르막에선 너무 힘들다. 출발할 때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눈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눈을 맞으며 열심히 페달질을 한다. 좋다~!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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