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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너구리, 강아지

by 느린바퀴 2008. 3. 10.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서 보니 이녀석이 걸어나온다. 왠지 눈빛이 서글프다고 느꼈는데, 후에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앞다리와 등쪽으로 털이 다 빠지고 피부가 드러나 갈라진 논바닥처럼...으~~그래서 그런 눈빛이...한참을 서서 나를 서글프게 바라보다 나무 쪽으로 가서 앉아서 한참을 다시 쳐다보며 있더니 이번엔 나무 뒤로 돌아가 고개만 내밀고 바라본다. 너구리 잘 보면 무척 귀엽던데..어쩌다가..여러 장 찍었는데 그냥 다 지워버렸다. 안쓰러운 녀석.

 

작은 녀석이 어찌나 까칠하던지...작은 개는 귀엽긴 하지만 개는 역시 큰 개가 멋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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