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서 보니 이녀석이 걸어나온다. 왠지 눈빛이 서글프다고 느꼈는데, 후에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앞다리와 등쪽으로 털이 다 빠지고 피부가 드러나 갈라진 논바닥처럼...으~~그래서 그런 눈빛이...한참을 서서 나를 서글프게 바라보다 나무 쪽으로 가서 앉아서 한참을 다시 쳐다보며 있더니 이번엔 나무 뒤로 돌아가 고개만 내밀고 바라본다. 너구리 잘 보면 무척 귀엽던데..어쩌다가..여러 장 찍었는데 그냥 다 지워버렸다. 안쓰러운 녀석.
작은 녀석이 어찌나 까칠하던지...작은 개는 귀엽긴 하지만 개는 역시 큰 개가 멋지지~!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솔모 (0) | 2008.03.22 |
---|---|
잔차타기 좋은 산길 (0) | 2008.03.15 |
걷기 좋은 길 (0) | 2008.03.10 |
의항리 계목항에 다녀오다. (0) | 2008.01.29 |
2007년 마지막 해넘이 (0) | 200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