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꾸리와 장다리의 산책^^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오일유출사건 땜시 자전거 타고 놀러다니기가 웬지 맘 불편해서리...

안타까움에 당장이라도 달려가 힘을 보태고 싶지만

금방 지치는 이누무 허접체력 땜시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거리적거릴 것 같아 나서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서 구경만하고 오자니 그것도 할 짓이 아니고...

웬지 비겁한 것 같아...아무래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이래저래 자꾸만 울컥거리는 마음에 찬바람 맞으로 집을 나섰다.

진짜 오랜만에 무지 많이 걸었다, 장장 5시간 이상을...

예전엔 걷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자전거를 타다 보니 이젠 걷기가 너무 힘들고 귀찮어 -,.-';

올 겨울엔 다시 눈산을 좀 찾아다녀 볼까나?!

 

무척이나 멋진 하늘이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맑지는 못하다. (클릭하면 상태가 그나마 쬐끔은 낫다는거...)

 

 

소나무 사이로, 돌계단 위로 내리쬐는 황금빛 햇살이 좋았는데...쩝

 

 

스산하고 쓸쓸한 듯한 분위기였다는...

 

생김새가 독특한 나무들이 많더라는...   

 

서울은 안개(스모그?)에 젖어... 빛줄기가 상당히 독특하고 멋있었는데 이 모양이 되었다... -,.-';

바람 정말 엄청스레 불더라...너무 추워서 손이 시뻘개지고...근데 아무래도 위가 너무 허전하지?!

 

 

 

 

 

 

숭례문! 진작 좀 이렇게 넓혀놓지. 전엔 지나다닐 때마다 어찌나 안쓰럽던지...이제라도, 이나마 다행이여

 

 

거리가 온통 전구들로 장식되어있더군...크리스마스 캐럴을 한곡도 못들어봤고 전구장식만...

대체 얼마치의 전기가 사용되는건지...한쪽에선 배고픈 사람들도 많을거인디...후~ 

 

시청 앞 루체비스타. Soul of Asia라~ 흠...글쎄~~

여튼 참말로 화려하더만. 예전과 달리 거리엔 외국 관광객들도 무지 많고...대한민국! 정말 많이 변했구나~!

 

 

 

 

문 닫힌 대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