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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눈 쌓인 새벽 동네 한 바퀴

by 느린바퀴 2010. 12. 30.

새벽5시도 안된 시간, 상업지구엔 사람이 많다. 스쳐지날 때 풍겨오는 술냄새...공원엔 그 이른 시각에 하얗게 내린 눈을 밟으며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새벽예배를 마치고 나와서 만나는 거리는 출근하는 사람들로 훨씬 더 분주하다. 이미 거리는 어느 정도 눈이 치워지고...열심히 육교 계단에 쌓인 눈을 치우고 계신 분께 '고맙습니다' 인사를 건넨다. 꼬리를 물고 달리는 차량들. 종종걸음으로 전철역으로 향하는 사람들. 시립도서관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고, 어느 용감한 할아버지는 그 미끄러운 도로를 헬멧도 없이 자전거로 달리신다...분주한 거리에서 괜시리 뻘줌해져 살짝살짝 막사진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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