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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200㎜로)

까투리와 진박이

by 느린바퀴 2010. 5. 9.

수리산 A코스를 시간을 줄이기 위해 헥헥거리며 올라가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부스럭 소리. 속으로 잠시 망설이다 멈춰 바라보니 주변색과 잘 어울려 분간이 쉽지 않은 까투리 한마리가 너무나도 조신~하게 조금은 우아~하게 걷고 있다.

 

 

고개돌려 걍 잔차도 한방... 

우째 이런 일이...모처럼 친해진 진박새인데 부리 아랫쪽의 털이 빠져있다. 지난번엔 잘못 본 것인가 했는데 이번에 보니 확실하게 털이 빠져 있다. 뭔일이지...지들이 그냥 털을 뽑기도 한다는데...움직임이나 목소리는 여전히 활발하긴 하던데 별 문제가 아니길...

 

 

 

 

 

 

요녀석은 또 다른 진박이..매번 같이 오기는 하는데 손에 내려앉지는 못하는 겁쟁이. 우짜라고 소리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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