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이 그친 날의 수리산. 서울엔 25cm이상의 눈이 왔다지...의외로 산에 사람이 많다. 눈이 그쳐갈 무렵 오르기 시작했는데 20cm 이상 쌓인 눈엔 이미 길이 나있다. 대단한 사람들 많아요. 아무도 밟지 않은 높이 쌓인 눈을 처음 밟으면 여러모로 어렵던데 다른 사람이밟고 지난 곳은 어렵지 않다. 삶도 마찬가지인 듯...도전할 것인가 아니면 편한 길을 안일하게 갈 것인가...뭔지모를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 속을 헤매고 댕긴다.ㅎㅎ 여튼 눈꽃을 기대했는데 나뭇가지엔 눈이 별로 많이 남아있지 않다...사진 좀 찍어달라며 말을 걸어온 어떤이. MTB도 즐긴다며 이날은 임도 A코스를 스키타고 내려가더라는...헐~ ^^ 나름 재미있어 보인다.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