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내린 눈. 내리긴 내렸는데 거의 녹은 듯...하지만 너무나 상쾌한 날씨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엔 너무 아까워 간만에 잔차 타고 수리산에 올랐다. 아직은 변속하려면 부상당했던 손가락이 아프긴 하지만 뭐...그런 대로 조금 쌓인 눈 위를 구르다 보니 들려오는 경쾌한 스타카토 음...좋아, 아주 좋아. 조금은 아쉽더라도. :o) 쨍~하게 맑은 하늘, 머리 속까지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시원한 바람. 이런 상쾌한 날씨를 외면하고 실내에만 머물러 있는 건 죄악이야!!!^^ 아흐~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상쾌한 날씨 하나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이 단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