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소백산 죽령을 넘으려 했는데, 새벽에 무심히 확인한 일기예보에 사기당해 오지도 않은 비 때문에 계획을 포기하고 수리산 한바퀴..
비는 무슨...날씨만 무지허니 좋더만. 헌데 그누무 배수로...마음에 들지 않더니 역시나 사고를 친다. 전에도 배수로 양쪽의 통나무를 묶어 놓은 철근이 미끄럽다고 느껴 조심했었는데, 오랜만에 재미있게 산을 다 돌고 마지막 부분에 그냥 통과해도 되는걸 괜시리 좀더 안전하게 지나보자고 옆으로 돌다가 그만 그누무 철근에 미끄덕...통~통~ 발로 버티며 중심잡으려 애썼지만 확실하게 무릎 꿇었다. 아이고 무릎이야~~
희안하게도 땅을 짚으면서 엄지손가락이 꺾여 손바닥에 깔려버렸다. 대체 왜? 왜 엄지손가락이 밑으로 들어가냔 말이다. 여파가 크다. -,.-
대체 누가 만든겨??? 어차피 흙과 나뭇잎으로 메워지고 있는걸. 으이그 이젠 정말 부상사절인데...가늘고 길게 타야한단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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