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너구리, 강아지 느린바퀴 2008. 3. 10. 23:46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서 보니 이녀석이 걸어나온다. 왠지 눈빛이 서글프다고 느꼈는데, 후에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앞다리와 등쪽으로 털이 다 빠지고 피부가 드러나 갈라진 논바닥처럼...으~~그래서 그런 눈빛이...한참을 서서 나를 서글프게 바라보다 나무 쪽으로 가서 앉아서 한참을 다시 쳐다보며 있더니 이번엔 나무 뒤로 돌아가 고개만 내밀고 바라본다. 너구리 잘 보면 무척 귀엽던데..어쩌다가..여러 장 찍었는데 그냥 다 지워버렸다. 안쓰러운 녀석. 작은 녀석이 어찌나 까칠하던지...작은 개는 귀엽긴 하지만 개는 역시 큰 개가 멋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