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서산 문수사 겹벚꽃 보러 가는 길

느린바퀴 2017. 4. 24. 22:17

오랜만에 시경계를 넘어 바람을 마주하고 자전거 페달을 저어간다. 작지만 겹벚꽃이 장관이라는 서산 문수사를 향해.

신창역을 출발, 예산의 한적한 지방도를 달려 도착한 서산시 운산면. 하지만 아쉽게도 완전한 만개는 아직 아니다.

이번 주말쯤에 가면 절정일 듯 싶다. 다시 가볼까...

신창역-문수사-운산터미널까지 속도계에 찍힌 총거리는 약 56km.

 

 

 

지나는 곳마다 사과꽃과 배꽃이 만개해 있다..

 

 

 

사과꽃도 이쁘네. 그나저나 오랜만에 등에 멘 배낭이 무겁다. 약간의 행동식과 여분의 물 한 병이 전부인 가벼운 배낭임에도...

 

 

 

한적한 지방도를 독차지하고 느리적 느리적 여유롭게 페달을 저어간다.

 

 

 

 

 

운산에 가까워 갈수록 산색이 이쁘다. 다음엔 용현자연휴양림쪽으로 달려보자. 간만에 만지는 카메라가 어색하고 모르겠다.

 

 

 

고풍터널을 통과한 후 눈 앞의 풍경을 담아보는데 맞은쪽으로 싸이클팀이 지나간다.

 

 

 

문수사를 향해 가는 길.

 

 

 

 

 

출발 전엔 목장의 초지에서 근사한 사진을 찍어봐야지 했는데 문은 열렸지만 옆에 붙어있는 출입금지 표지판 때문에 오르지 못하겠다.

 

 

 

 

 

문수사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완전히 다 피면 정말 이쁠 것 같다. 사진이 참...

 

 

 

 

 

겹벚꽃.

 

 

 

 

 

 

 

 

 

 

 

 

 

 

 

 

 

 

 

문수사를 나와서 용비지와 개심사도 가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운산에서 시외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일정을 마감한다. 역시 건강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