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봄날 같은 날씨

느린바퀴 2013. 12. 6. 21:24

계속 목이 따갑고 아파서 감기가 오나 싶어 계속 생강차를 끓여 마셨는데, 생각해 보니 이는 감기 탓이 아니라 몇 일 동안 계속된 짙은 스모그 탓인거다. 그야말로 허걱~! 실내에서조차 목이 따갑다니. 참말로 독하다. 마침내 스모그가 걷히고 드러난 그런 대로의 맑은 하늘. 이런 것은 누려줘야한다. 간만에 뒷산 한바퀴 휘리릭~. 날씨가 마치 봄날 같다. 웬지 나뭇가지들도 물을 머금은 듯해 보이는 것도 같고^^ 마사토 토양이라 비가 그친 직후에도 뽀송이던 산이 질척인다.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얼었던 땅이 오후가 되면서 녹은거다. 이런 건 별로인데...하지만 간만에 한바퀴가 좋다. 아주 좋다.  헌데 자꾸 안장이 내려간다. 고쳐 올리고 할 수 있는 만큼 꽈~악~ 조여도, 또 다시 조여도...손힘이 약한겨? 아님 너무 무거운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