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신창역-당진 아미산/면천읍성/솔뫼성지-신창역

느린바퀴 2011. 9. 25. 00:46

느즈막히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신창으로 간다.

간만에 시끄러운 도로 21번국도를 타다 32번 국도를 달려 합덕을 지나 당진 면천읍으로 간다. 

면천향교 옆길로 산에 올라 한바퀴 돌고 면천읍사무소쪽으로 내려와 복원된 성벽을 보고 솔뫼성지로.

아미산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다불산까지 돌아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몽산과 아미산 둘레로만 한바퀴.

산길은 잘정돈되어 자전거 타기 좋다.

솔뫼성지에서 나와 길을 못찾고 논 가운데에 갇혀 한참을 왔다갔다 헤매다 마을분들에게 지름길을 안내받아 다행히도 해 떨어지기 전에 신창역에 도착.

출발하는 전철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깜깜하다. 휴~ 조금만 늦었어도 어둠속에서 달릴 뻔했다. 

속도계에 찍힌 총거리는 약85km.

 

 

 

 

 

 

 

안전은 실천이란다..실천해야지. 안전이 최고니까.

 

 

 

 

 

 

 

 

 

 

 

면천향고. 주변에 차도 많고 베를 말리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함

 

면천향교를 지나 산으로 올라가는 도중 분명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계속 뭔소리가 난다. 좀 썰렁해지는 순간 눈에 들어온 장면. 저 철판위로 은행이 하나씩 떨어지며 나는 소리. 으흐흐

 

 

 

 

 

 

 

 

 

 

 

 

 

 

 

 

 

 

 

 

 

 

 

 

 

주욱 서있는 장승들의 모습이 거시기하더만...

 

 

 

 

 

 

 

 

 

 

 

아미산을 내려와 면천읍성터를 보려하는데 정상범위에서 살짝 벗어난 듯 보이는 사람이 외친다. '괴물! 괴물!' 헉~! 괴물이라니...

 

 면천읍성은 조선 초기에 쌓은 전형적인 평지 읍성

 

 

 

 

 

 

 

 

 

솔뫼성지. 성지니까 자전거를 끌고 한바퀴 도는데 꼬마가 쳐다보더니 '어~ 이상한 사람이다'란다...

헉!! 괴물에서 이번엔 이상한 사람...으이그

 

최초의 신자들은 전해주는 이도 없는데 스스로 배우고 신앙을 선택했다지..음 대단혀~

 

 

 

 

 

 

 

 

 

 

 

왔다갔다 헤맨 길...쩝

 

 

 

전철에 세워뒀던 자전거가 쓰러져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이 안된다. 페달을 뒷쪽으로 가게 뒀었야 했는데...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