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충북 영동군 천만산 임도

느린바퀴 2010. 12. 1. 11:14

원래 영동천 공용주차장을 출발해 당곡리-삼봉산임도-도마령임도-천마령임도-산막리-주차장의 순서로 계획하고 길을 나섰지만 잔차질 시작 전부터 시간이 좀 지체되고 길을 착각해 산막리 향하게 됐다. 뭐 거꾸로 돌아도 상관 없으니까...하지만 또 길을 착각해 천만령을 넘지 못하고 천만산 임도만 한바퀴 돌고 도로 제자리...:o) 산막리 천마산 입구에서 양갈래 길에서 오른쪽을 택해야 하는데 못보고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이게 아닌데...'하면서 그냥 왼쪽으로 갔는데 그냥 한바퀴가 됐다. 하지만 임도길도 상당히 멋지다. 오르막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봄에 가면 더 좋을 듯하다. 원래 계획대로 제대로 갔으면 어둠 속에서 산 속을 헤맸을 뻔 했으니 길을 잘못찾은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다. 낮의 길이가 길 때 다시 가보자!!!

 

 

 

 

 

 

 

보건소에서 커피 한 잔 얻어 마시기도 하고

 

 

 

 

 

 

 

 

 

 

 

 

 

산막리에서 만난 할아버지 댁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고...마당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주방으로 들어가 가스레인지에 끓여서 할아버지께서 주신 김치와 밥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편하게 먹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주셨음 :o) 뭐라도 더 챙겨줘야 한다시면서...